서울시립대학교 유도부 지호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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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예림
참여 인원이승도 최예림 김영민 김석균 정승찬 오승훈 이은솔 박건휘 홍장호 김채린 안재성 김민규 한지선 우태우 한유진 정명진 이진수 나인규 김찬우
훈련 날짜2022-10-03

🥋지호 훈련일지🥋

오늘은 명강사 승도 선배의 특강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승도 선배께서 미리 유도부 훈련 파일을 단톡방에 보내주셔서 정독하고 훈련에 임했습니다. 몸풀기, 구르기를 하고, 승도 선배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힘을 빼라는 것이었습니다. 힘을 아예 빼라는 것이 아닌, 줄 때는 주고, 뺄 때는 빼라는 것이었습니다. 유도에서는 힘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유도를 더욱 더 좋아합니다. 힘이 다였다면 저는 다른 친구들을 넘기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물론 다른 친구들이 저에게 맞춰 힘을 써줘서 그런 것이겠지만요!

다치는 친구들을 보면 힘을 너무 줘서 그렇기도 하고, 자존심 때문에 넘어가고 싶지 않기도 합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도 있겠지만, 잘 받아주고, 잘 넘어가는 것도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이기기 위해 운동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서로 발전하기 위해 유도를 하는 거니깐요! 항상 다치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니깐요! 유능제강 아닙니까!

두 번째, 기울이기였습니다. 기울이기는 유도에서 상당히 중요합니다. 기울여야 상대를 넘길 수 있기 때문이죠. 유도는 항상 어려워서 승도 선배께서 몸으로 익히신 기울기이기 팁들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어지만, 머리로 생각해보고, 또 실천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항상 머리를 콕 박고, 다리만 보고 기술을 들어갔지만, 승도 선배의 강의로 상체를 보고 기울이기를 좀 더 연습해야겠다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뭐 잘 모르겠으면 승도 선배한테 한 번 더 슬며시 여쭤봐야죠! 선배 좋은 게 이럴 때 좋은 거죠ㅎㅎ

세 번째, 낙법에 관해서는 상당히 감명이 깊었습니다. 저도 낙법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항상 이야기하곤 하지만, 안전을 첫 번째로 이야기하곤 했거든요. 승도 선배께서 이야기하신 낙법을 꼭 해야 하는 두 번째 이유는 기술의 마무리였습니다. 업어치기든, 허리기술이든 자신의 중심을 지키면서 상대를 메치기란 힘든 일입니다. 저도 업어치기를 한창 연습할 때, 들어가고 전방회전낙법으로 나오는 것까지 연습했을 정도였으니깐요. 저 또한 몸으로는 익혔지만, 후배들에게 낙법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는 안전만을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승도 선배의 강의를 통해 그 부분을 한 번 더 깨달을 수 있었고, 낙법의 중요성에 대해 후배들에게 중요한 사실 하나를 더 알려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했습니다!

오늘 운동은 승도 선배께서 많은 시간 동안 유도를 사랑하고, 깊이 고민하신 결실들을 후배들에게 나눠주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운동에 참여하신 많은 분들도 그것을 느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졸업생이긴 하지만, 동기들과, 저를 챙겨주는 후배들 덕분에 운동에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유도를 좋아해서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좋지 않았다면 이만큼 할 수 없었다 생각합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후배 분들도 유도부에 들어와서 참 좋다고 바랍니다. 조금 투박하긴 하겠지만, 유도를 사랑하고, 열심히 하려는 마음들을 모두들 알고 있습니다! 조금 서툴기는 하지만, 저희는 항상 챙기고 있으니 저희의 마음을 조금은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다치지 않고, 즐겁게 오래 운동하기를 바라겠습니다? 우리 오래 봐요ㅎㅎ!

생일이 지났지만, 생일을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도 잊지 않겠습니다..! 생일 때 기대하시길 바랍니다~~

말이 길어졌지만,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국문과의 느낌이 조금 났으면 좋겠네요. 다음 훈련일지 작상자는 34기 김석균입니다. 못 온다면 알아서 대타를 잘 찾기 바랍니다 ^^